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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리 첫째 다인이에게 쓰는 편지

by 독보적인 백발광녀 201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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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아~
엄마가 품에 오랫동안 품어주지 못해 미안해

마지막 길에 함께 하지 못 해 미안해
다인이랑 다현이 둘이서 엄마 뱃속에 있으며 태동하며 생명의 존재를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

그 덕분에 엄마는 웃을 수 있었고
행복했었어.

다인아...
아빠가 너의 이름을 많이 불러주었다고 하더라 ~ 엄마는 너의 이름을 불러주지 못했지만...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갈꺼야.

어쩌면 이 세상에서의 삶은 많이 고단하고 힘들기도 해 그래서 일찍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어...

처음에는 너가 이세상에 존재 하지 않다는 사실 그자체를 인정하고 싶지않아서 계속 잠만 잤어... 미안해 .., 엄마가 약한 사람이라.... 

다인아
너의 동생 다현이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있어 하루하루 힘겹지만 또 기특하게도 잘버텨주고 있어 .  하늘에서도 응원해줘
다현이가 끝까지 잘 버티고 버텨서, 엄마가 다인이 몫 까지 많이 사랑하고 안아줄수 있도록 ... 그러니 하늘에서 지켜봐줘

그리고 우리 다인이는
먼훗날 엄마 생애가 끝날때
그때 천국에서 꼭 보자. 
우리 다인이
엄마가 사랑해
그때까지 우리 다인이
엄마가 잊지않고 가슴에 품고
살아갈께 ,  많이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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