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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7주 3일, 조리원 퇴소 그리고 집

by 독보적인 백발광녀 2019.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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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에 왔다
집 떠난지 두달 가까이 된것같다
집에 오니 편하면서도 이상하다

혼자와서 그런지
급작스러운 임신 종료로 온
이상한 감정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친정엄마가 오셔서
미역국을 한솥 가득 끊여주시고
남동생도 올케도 내 비위를 잘 맞춰준다

오빠도 집에 와서 좋은지
얼굴이 편안해보인다
그동안 좁은 조리원 방에서  그리고
퀸사이즈 침대서 자느냐고 참 고생했다

혼수장만할때 침대를 킹 보다
더 큰거를
사는 바람에 우리는 침대서도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고
편히 자는편이다


어쨌든...  요지는 이건 아니고

우리 다현이는 소변을 못봐서 몸이 부어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살찐것같아서 귀엽다 하고 있었는데 몸이 부었다는 소리 듣고 내무지함에.. 부끄러웠다, 우리딸은 이리 고생하는데...

소변을 못 보는건 순환이 잘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동맥관개존중 이라하여 그게 안닫혀서 생기는 부수적인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행이도 오늘 가니까
소변도 2에서 4로 늘었고 혈압도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동맥관개존중 때문에 약 맞고 있는건 반응이 없는 것 같아서 3싸이클 간다고 했다.
약으로 반응 잘해서 잘 닫혀지길 바랄뿐이다

참,  그리고 오늘 우리 다현이
눈도 오래 뜨고 있었고, 하품도 크게하고
동작도 크게 했다 어찌 그리 발도 차고
손도 올렸다 내렸다 하는지 ..,

오늘은 어제보단 훨씬 더 나아보였다
사랑하는 우리 다현이♡

다현이를 위해 급 쇼핑한게 많다
유축기 부터 젖병소독기까지 ...
카드 명세서 보기 무섭네 ^^;
그래도 우리 다현이 한테는 최고로 좋은 것만 해줄꺼야 ♡♡

사랑해. 우리 다현이 계속 건강하게 버텨나가자 ♡ 강한 우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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