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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
주변 사람들이 말하기를 밝고 웃음 많고, 장난스럽고, 대책 없고, 긍정적이고...
생각해보니, 진짜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웃음도 없고, 진지하고 ..
여전히 단순한 편에 속한 것 같긴 한다.
왜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니...
진짜 아주 오래간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하게 되니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한없이 옛날의 내 모습이 그립다가도
지금의 내모습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지금 보다 옛날의 웃음 많던 내가 그립다.
세상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나 ? -_-
오늘은 우울 해서 컴퓨터를 키고 주저리 주저리 글을 남겨본다.
내가 빨리 회복해야하는데, 마음의 치유가 쉽지 않네..
생각하면 눈물나고, 괜찮은 것 같다가도 눈물이 나고 그런다.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있는 몫 만큼만 시련을 주신다고 하던데
우리 다현이 보고 왔는데, 어찌나 예쁜던지
오빠를 닮았다. 코와 눈매 등
귀는 확실히 나를 닮았다.
우리 다현이, 품안에 안고 사랑한다고 매일 매일 말해주고 싶다.
사랑스러운 우리 다현이...
우리 다현이도, 내가 즐겁게 살아왔던것 처럼
세상 모든 것에 희노애락을 느껴보면서 삶의 즐거움을 느끼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우리 다현이. 다인이도 다현이가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랄 것이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우리 다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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