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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클로미펜이랑 당뇨약 추가해서 먹었지만, 난포는 커지지 않았다.

by 독보적인 백발광녀 2018.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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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클로미펜이랑 당뇨약까지 추가해서 먹었지만, 

역시나 난포가 커지지는 않았다. 


보통 배란 유도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클로미펜약을 복용하는 방법인데,  클로미펜으로도 난포가 커지지 않자 

당뇨약을 추가하여 배란질을 좋게 하고 효과를 높이는 방법으로 쓰인다고 한다. 


당뇨약 먹는 내내 속이 울렁 거리고, 음식도 안먹고 싶어서 절로 다이어트가 되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제일 실망스럽고 힘들었던 것은 

난포 커졌는지 확인하러 배란초음파하러 병원가는 것 이었다. 


약 먹으면서 반응 좀 보이면 신나서 병원갈텐데, 항상 갈때마다 

그대로라는 소리를 들으니... 어찌나 실망스럽던지... 


의사선생님도 항상 같은 말만 하고..

어쨌든 결국은 생리유도제 맞고 

다음 달을 기약하기로 했다. 


그때는 클로미펜 복용하고, 자가 주사(난포작극호르몬, FSH)도 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스스로 배에 주사를 놔야 한다는데, 그게 좀 무섭다. 


간호사선생님이 주사바늘도 보여주긴 했는데...


아무튼, 이제 시작인데 걱정이다. 


그래도 다음날에 아기가 바로 찾아와주면


이런 고생 쯤은 아무것도 아닐텐데 .. 




분명히 아이를 바라는것도 맞고, 아이도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도 드는데.... 


이렇게 아이를 갖는게 어렵다고 생각하니 

좀 더 냉정한 생각이 든다. 


' 나는 아이를 키울 부모로써 자격은 갖추었는가?'


'진짜 잘 키울 수 있는가?'


'그냥 둘이 사는게 가장 편한게 아닌가, 즐기고 싶은거 다 즐기며...'


나만 드는 생각은 아닐 거 같은데


아무튼 새삼 아이 가진 부부들 정말 대단하고,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난다.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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