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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자꾸 깜박하는 기억력! 기억을 촉진하는 방법 10가지

by 독보적인 백발광녀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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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깜박하는 기억력! 기억을 촉진하는 방법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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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좋은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또한 성별이나 개인 성향에 따라 기억을 잘하는 정보의 유형이 다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 기억력이 좋아질 수 있으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면 놀라울 정도로 기억력이 향상되기도 한다.

만약 깜박깜박 잘 잊어버리고, 시험지를 받으면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며, 질문을 받으면 답을 생각해 내기 위해 미간을 찌푸리며 애써야 한다면 지금부터는 좀 더 ‘집중’해서 책을 읽기 바란다(‘아홉 번째 시간’을 참고하여 집중해 보자). 기억력 향상전략을 연구해 온 호퍼 hopper는 기억을 촉진하는 원리로 다음과 같은 10가지를 제시하였다.

1. 흥미 interest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기억해야 할 내용이나 대상에 대해 관심이 있어야 한다. 인간은 모든 사실이나 정보를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습성이 있다. 즉 자신의 관심분야라면 더 잘 기억하게 된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한 남학생이 지나가는 자동차의 뒷모습만 보고도 어느 회사에서 몇 년도에 나온 차로, 가격과 배기량은 얼마인지까지 줄줄 읊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 학생에게 자동차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고 있는 대상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기억할 수 있는 것이다. 진심으로 무언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이는 공부하는 과목에 대해 먼저 흥미를 느껴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

2. 외우고자 하는 의지 intent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외워야 한다면? ‘싫다’는 마음이 들게 되어 외우기 힘들다. 인간은 기억하겠다는 의지가 작동할 때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게 된다. 일본어 단어 시험이 있으니까 어쩔 수없이 외워야 한다면 단어 하나 외우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인사말과 간단한 회화를 위해 단어를 외워야 한다면 기꺼이 외우려고 할 것이다. 무언가를 기억해야 할 때 외우고자 하는 의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3. 배경지식 background

어려운 내용을 공부할 때 이해가 안 된 채 무조건 암기하려고 해본 적이 있는가?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암기를 잘할 수 없다. ‘사족(蛇足)’이라는 한자를 공부한다면, 종이에 蛇足이라고 쓰면서 ‘사족은 쓸데없는 짓을 하다가 도리어 실패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야’라고 기억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 한자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인 ‘뱀 그림을 그리라고 주문에 잘난 척하려고 뱀에 없는 발까지 그려서 낭패를 본 일화’를 알게 된다면 ‘사족’이라는 단어 뜻을 외우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학습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련 배경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암기하려는 내용과 함께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먼저 확인하면 암기도 쉬워진다.

4. 선택 selectivity

수업에서 다루어지는 모든 내용, 혹은 공부한 모든 내용을 기억하고자 하는 것은 욕심이다. 그러므로 무엇이 중요한지 결정하고, 집중적으로 암기할 내용을 선택하는 것도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하다. ‘현대문학’ 수업 시간에 1920년대 문학에 대해 배웠다면 그날 배운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는 없다. 주요 작품과 작가를 선별하여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의미 있는 구조화 meaningful organization

작동기억은 한 번에 5~9개 정도의 정보만을 처리할 수 있게 때문에 암기해야 할 정보들을 조직하여 묶는 것 이 필요하다. 학습 내용을 구조화하여 암기하면 기억한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되기 때문에 기억을 촉진한다. 조선시대 역사에 대해 공부한다고 생각해 보자. 무조건 연대순 또는 사건순으로 암기하는 게 아니라 조선시대 경제, 정치, 문화 등으로 나누어 공부하면 더 잘 기억할 수 있다.

6. 암송 recitation

정보를 작동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기는 가장 강력한 원리가 암송이다. 이는 책에 적힌 내용이나 교수의 말을 그대로 소리 내어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말로 이해한 것을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다. 암송은 자신의 말로 바꾸는 과정에서 상당한 주의집중과 노력이 수반되기 때문에 기억에 큰 도움이 된다. 가끔 유행가 가사를 개사하여 노래 부르듯 학습 내용을 외우는 학생들이 있다. 가사의 음절을 맞추기 위해 자신의 말로 바꾸어 부르기 때문에 이 역시 암송을 이용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7. 내적 시각화 mental visualization

암기를 촉진하는 또 다른 강력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말보다 그림이 더 오래 기억되기 때문에 공부한 내용을 시각적으로 생각하거나 표현해보는 것이다. 추상적 내용을 구체적 시각자료의 형태로 표현할 때 적극적 사고 과정이 필요하므로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다.

8. 연합 association

새로 배우거나 공부하는 내용은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과 연결하여 암기할 때 기억이 촉진된다. 따라서 필요할 때 회상하기 더욱 쉽다. 수업 시간에 작가 이상의 작품 세계에 대해 배우면서 시 ‘오감도’를 알게 되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오감도’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기존에 알고 있던 이상의 작품인 소설 ‘날개’와 연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기억강화 consolidation

학습 내용을 머릿속에서 구체화하고 몰입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 동안 공부하고 암기해야 한다. 일부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아무리 단순한 내용이더라도 새로운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최소 15초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학습 내용에 대해 사고하고 몰입하는 분명하게 기억될 때까지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자.

 

10. 분산반복 distributed practice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복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한꺼번에 몰아서 반복하는 것과 여러 번에 나누어 반복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 우리 두뇌는 공부를 시작할 때와 끝낼 때 공부한 것을 더 오래 기억한다. 반면 중간에 공부한 부분들은 잘 잊어버리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계속하여 공부하는 것보다 공부와 휴식을 번갈아 하는 것이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출처 : https://ctl.daegu.ac.kr/sub.php?Tid=328&Ctnum=407&Ctid=HM407&mod=view&no=65&page=5&sg=&st=&search_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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