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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름답다 다워 제주 5탄(제주에 여름은)

by 독보적인 백발광녀 201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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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러하듯, 제주도를 가면 나는 항상 오름을 간다. 

용눈이 오름은 내게 좋은 추억이 있다. 


아빠와 함께 스쿠터 여행을 떠났던 둘째날 아빠와 나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비자림을 거쳐 용눈이 오름을 갔고 

용눈이 오름은 30분 정도면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고 

오름을 다 오르고 나서 만나는 제주도의 다른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나는 다음에 누군가와 제주도에 오게 된다면 꼭 오름을 오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름에서 만났던 그리고 내가 느꼈던 그 감정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오빠와 나는 항상 멋진 풍경앞에서 저렇게 하트를 하곤 한다. 

일종의 인증샷 같은 개념 ㅋㅋㅋ


용눈이 오름 오르기 전 매점에서 사먹은 감귤주스... 살얼음이 있는것이.. 

상콤한 감쥴 쥬스.... 꿀맛이다. 진짜.. ㅠㅠ 너무 맛있다. 


오름을 다녀오고나서 함덕 근처 호텔로 이동했다. 

함덕 해수욕장은 얕은 수면과 맑고 깨끗한 바다여서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다. 

이날 날씨가 살짝 흐렸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았다. 




여기는 함덕 근처에 있는 빵집 오드랑 베이커리...

빵순이들이 많이 찾는 빵집이라서 나 역시 그냥 지나가기에는 ... 

오드랑 베이커리에서 과감하게 마늘빵과 인절미 크림브래드, 에그타르트 빵을 사먹었다. 

오드랑베이커리 빵맛은? 일단 에그타르트는 별로였고, 인절미크림 바케트는 생각한 그맛이었고 

마늘바케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있는 빵 이었다. 마늘 향과 소스?가 덕지 덕지 ㅎㅎ 


아침에 먹은 전복죽은 함덕 근처에 잠녀해녀촌의 전복죽이었다.

전복죽을 좋아하게 된 계기도 아빠와 스쿠터 여행이었을때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달렸던 그 순간은 

내게 평생 잊지 못한 순간일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복죽의 양이.... 왜이렇게 적을까..... 싶은.. 생각? 

뭐 그래도 아침에 속 편하게 든든하게 한끼... 먹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아침식사가 어디 있을까 싶다. 






제주도의 여름은... 수국이 활짝 피는 계절이다. 

운좋게도 종달리 , 세화를 가지않고도 돌담길과 해안길 쪽에 활짝 핀 수국을 쉽게 볼 수 있다. 

몰랐다. 수국이 이렇게 예쁜 꽃인지...그리고 그 꽃으로 인해 내 마음도 수국과 같았다. 





어느 곳을 가든 제주도의 날씨는 카멜레온 같아서...

구름이 걷히고 햇빛 쨍쨍 내리쬐는 선명한 하늘과 맑은 공기는... 기분 마저도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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