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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이 밝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키티룸으로 들어갈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원래는 기본 방으로 예약했으나, 룸 업그레이드를 해주시는 바람에 키티룸에서 자게 되었는데,
세상 세상 이런 깜찍함은 내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층 전체가 키티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 들어오는 어린 친구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상상이 간다.
참고로 이 층에는 키티세상이다. 아이들 놀이방도 있고...
방에 입성하자 마자, 핑크색 키티 이불과 배게가 눈에 확 들어온다.
딸 낳으면 이런곳에서 자면 되게 좋아할 것 같다. 공주룸 같으니 ...
키티 화장대까지 .. 모든 것이 다 키티다
화장실도 키티, 변기커버도 키티 ...
여기는 차 종류는 오설록이다. 맘에 든다.
가족끼리 왔으면 컨셉 샷 하나 찍기 좋은 목욕가운도 준비되어 있다.
우리방은 4층이었는데, 4층 뷰 정가운데에서 보이는 수영장이다.
이곳에서 저녁에는 풀파티(?)도 하고 전망이 훌륭했다. 시원 하고, 밤에는 개구리 우는 소리가.. 아주 시끄럽게 ㅋㅋ
아침에는 맛있는 조식을 먹었고, 저녁에는 멋진 노래를 감상하며 밤 수영을 즐겼다.
정말 아주 멋지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마음에 든다. 이 곳이... 그리고 이 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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