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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찰떡이가 태어난 후, 7개월이 지났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

by 독보적인 백발광녀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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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둘째 다예가 태어난지 7개월에 접어들었다. 

첫째를 키웠을때의 기억은 온데간데 없고, 모든게 새롭게 시작한 느낌이었다. 

확실히 한명 키우는 것과 두명 키우는 것은 다르긴 하다. 

다현이랑 쉽게 나갔던 외출 또한, 한명이 늘면서 챙겨야 할 짐이 더 있으니 

외출을 하기도전에 무섭다고나 해야하나 ?

글이 너무 떠서, 그동안 지냈던 일들을 적어본다. 

조리원에서 퇴소하고, 이레아이맘을 통해 도우미 이모님을 모셨다. 

약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이모님이 봐주시는 9시부터 6시까지는 

잠도 충분히 자고, 이모님이 차려주시는 밥도 잘 먹었다. 

이모님의 마지막 날에는 서로가 눈물을 훔쳤다. 

그 시간동안 짧았지만, 서로 오가는 대화에서 여러 이야기도 했고, 

이모님께서 아이를 생각해주시는 마음도 진정을 느꼈졌고,

특히, 우리집 아가가 남다르다고 하셨었다. 

그래서 더더욱 감사했다. 이모님은 형식적으로 아이를 돌보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아이를 사랑하는게 느꼈졌었다.

다른분들이 산후조리로 업체를 찾는다면, 이레아이맘을 추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업체에서 후기쓰면 2만원 할인 해주겠다고 했는데, 나는 일부로 안했다. 인기 많아져서, 이모님 피곤하실까봐....


다예가 100일이 가깝게 되면서 부터는 통잠을 자기 시작했다. 백일의 기적이라 부르는데,,,,

사실 나한테 백일의 기적이 찾아온게 아니였나 싶었다. 내가 너무 피곤해서 깊이 자느냐고 애 울음 소리도 못듣고 

못일어난게 아닌가..... 싶었다. 

친정식구들 초대해서, 백일상 대여 업체를 통해 5만원 정도 지불하고 간단하게 상차림하고 사진을 찍었다. 


다예의 6개월이 접어들면서부터는 이유식을 시작했다. 

사실 완분 하는 엄마들은 이유식을 4개월부터 하기도 한다지만, 나는 조금더 분유를 먹이고 싶어했다. 

다현이때는 호기롭게 이유식만들기에 도전해보았지만, 얼마 못가 시판 이유식을 결제 해버렸는데, 

이번에는 이유식을 만들어서 먹이기 시작했다. 내가 만든 이유식을 잘 먹는 아이를 보니,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첫째에게 미안한 생각들이 들었다.  

 


2023년 시작되면서 새로운 계획들을 적어보고 

2024년에 직장 복귀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매우 조급해졌다. 

아이를 위해서 더 많이 그리고 열심히 놀아주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뭐부터 해야할지 막막했다. 

지금같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또 오지 않을테니...

이 시간이 너무 아쉽기만 하다.... 


설날이 시작 하기전에 우리집을 방문했던 친정엄마의 코로나 확진 소식에 온가족이 신속항원 검사를 하러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1차 검사에서는 다예만 양성 반응이 나왔고, 다예가 끝나가는 시점에 나와 다현이가 

코로나 양성으로 나와 확진이 되었다. (1/26~1/31) 다현이와 나는 코로나의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났지만, 다예는 

아주 혹독하게 코로나 신고식을 치뤘다.

영유아의 코로나 증상으로는 1. 발열 2. 기침 3. 콧물 인데, 열 같은 경우는 이틀정도까지 발현 되었다가, 

그 이후부터는 정상 체온으로 회복되었고, 이후 컹컹 거리는 기침과 콧물이 정말 많이 나왔다. 

새벽에 컹컹 거리는 기침과 콧물로 코가 막힌 둘째를 볼때마다 가슴이 다 아팠다. 

시간이 지나면서, 컨디션이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원더윅스와 맞물리면서, 새벽마다 깨기 시작해서, 요즘은 신생아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너무 피곤하다.........


작년 12월에 부천순천향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한 결과, 나의 건강 상태에 약간의 주황불이 켜졌다. 

갑상선 호르몬의 항진 및 저하에 간수치, 식도에 작은 혹 까지...

그리하여 예약 걸어둔 진료만 해도 2월달에 스케쥴이 꽉 차있다. 

갑상선은 목지오 교수님에게 예약을 걸었다. 이분이 이병원에서 과장님이시기도 하고, 잘 본다 하셔서...

그냥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길 바랄 뿐이다. 

여튼, 갑상선의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증상으로는 식은땀이 나다가 춥다가, 그러다가 무기력하다가... 아주 

호르몬 노예에 제대로 걸려서 몸이 많이 힘들 때가 있는데, 이제라도 발견했으니 몸 관리 잘해서 

아이들에게 피해주지 말고, 내 몸 건강하게 유지하고, 잘 돌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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