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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강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숲조성에 기부하다!

by 독보적인 백발광녀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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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숲조성에 기부하다!

지난번에 한차례 안입던 옷들을 헌옷 매입하시는 분한테 연락해서 한번 다 정리하고 

그래도 여전히 미련 갖고 못버린 옷들이 있었는데, 지금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오래전부터 참여해보고 싶었던 한강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에 

참여하게 되었다. 참고로 아무나 참여 할 수 있는 것을 아니고, 반드시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 후 당첨 된 사람만 판매자로 참여 할 수 있다. 


참여 신청 방법은 아래에서 할 수 있다. 

http://www.beautifulstore.org/

참여 신청 후 당첨이 되면 한강 뚝섬유원지역에서 진행되고 판매 후 수익의 30%로는 숲 조성에 사용된다고 한다. 



판매하기 위해 일찍 대기를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궂이 일찍 갈필요가 없는게 이미 자리는 배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찍감치 대기 줄이 장난이 아니다. 다들 일찍 가서 빨리 팔고픈 마음이었을까? ^^; 

의외로 가족단위로 많이들 참여한다. 아이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것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 자리는 다리 밑을 배정 받았는데, 다행히 햇빛을 피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지만, 참고로 1시 정도 넘으면 햇빛이 다 들어온다 

그래서 판매자들이 슬금슬금 빈 자리 찾아 옮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디서 사람들이 나타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물건 내놓기도 전에 사람들이 서있다. 

또하나 느낀 점은 옷을 정리하기도 전에 서있는 사람들은 두종류인 것 같다. 한사람은 전문 꾼? (이분들은 옷을 사서 가게나 재판매 하시는 것 같다. 복장부터 티가 난다. 장갑을 끼고 계시고, 복대가방을 두르셨다. 매의 눈으로 보신다. ), 그리고 일반 사람 ...


나눔장터에 오시는 분들 40~50대 분들이 많았고,  남자 어른신들도 많았다. 

아쉽게도 내 옷은 20대 30대 여자 옷들이라서 ... 

만약에 다음에 참여하게 된다면, 오빠 옷들도 가지고 와야 겠다. 


나도 물건을 가방에서 정리하기도전에 사람들이 서서 물건을 엄청 보고 사갔다. 머릿속에 가격은 있었으나, 이곳에서 가격 생성은 1~3천원대 

그마저도 깍으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 천원에 다 팔게 되는 것 같다. 나도 개시 하자마자 1만3천원 오백원... 수익을 챙겼다. 

이 금액은 내가 헌옷 방문수거 했던 40킬로 그램 보다도 더 큰 금액 ! (방문수거 당시 나 8천원 받았다...)


조금씩 팔려나가고 남은 옷들, 나중에는 2장에 천원씩 팔았다. 

나의 옷장도 가벼워 지고, 제 주인 만나는 것도 얼마나 좋은 일인가 싶다. 


이날 우리 부부는 판매금 3만2천오백원의 돈을 벌 수 있었고, 수익의 일부로 기부하고 

남은 옷들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를 하였다. 

좋은 일을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고,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또한 마음으로만 하고 싶었던 일을 실행하게 되어서 좋았고, 답답하고 우울했던 마음도 어느 정도 가시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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