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다다자매와 함께 제주도, 초코렛박물관ㅡ제주신화테마 방문 (4편)

by 독보적인 백발광녀 2023. 3. 3.
반응형
아이와 제주도 여행, 엄마랑 아이랑 제주도 여행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호텔에서 조식을 선택하지 않은 건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조식을 먹을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들과 분주하게 식당에 내려가서 한애 안고 음식챙기고 정말 정신없었을텐데..
조식을 빼니 아이들도 늦잠 자도 되고,  나 또한 몸과 마음도 여유로워니 ... 애들 일어나기전에 조용히 혼자 차한잔 해도 되고. 뷰는 주차장 뷰지만.. 그래도 크게 게의치 않았다.

아이들 일어나서 전날에 사둔 요거트와 바나나 먹이고, 물론 너무 유기농이라 첫째는 조금 먹다 말고, 다예도 맛만 보고  나머지 내가 다 먹었다.  꾸덕꾸덕하니 너무 맛있다.

마지막 날은 숙소 근처에서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자니 너무 할 게 없는 거 같아서 마지막 날까지 고민했던 초콜릿 박물관을 일정에 넣어보았다.
결과적으로는 참 잘했던 것 같다. 다현이에게" 테디베어 박물관과  초콜릿 박물관 중 가고 싶은 곳이 어디야?" 라고 물어보니 당연히 초콜릿 박물관을 가겠다고 한다.

마침 블로그에서 테디베어 박물관이 돈이 아깝다는 이야기로 봐서 그런지,  체험도 가능한 곳이 나을 것 같아서 초콜렛 박물관도 일정에 넣었다.

그 전에 아침 겸 점심 개념으로  <식과함께> 라는 식당을 향했다.  그 곳으로 간 이유는 어린이 메뉴가 있기도 하고 검색해보니  사진속에 음식들이 참 맛깔스러워 보였다.  기분이 좋은지 다현이가 다예에게 뽀뽀를 한다.

식과함께 주차장은 있지만 대부분 길가에 대고 들어가기에 주차에 큰어려움 없이 들어갔다.  가장 조용해보이는곳으로 들어가서 나는 성게미역국을 다현이는 어린이메뉴인 전복볶음밥을 시켰다.

반찬들도 하나같이 자극적이지않고 맛이 좋았고,
성게미역국  한그릇에 감동 받아서 헛웃음이 나왔다.
나를 위한 성게미역국.., 정말 좋았다.

밥을 든든히 먹고 간 곳은 초콜릿 박물관 , 초코렛을 사고 추가요금을 내면 초코렛체험이 가능한데, 나는 별도 구매하지 않고 체험비만 냈다.

 체험비 내에서 앞치마, 몰딩, 모자가 있다. 만들기 앞서 선생님께서 잘 설명해주시고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상항들도 알려주신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만들고 있는 다현이다.

초코렛을 다 만든 후, 성밖으로 나와 나무그네와 트리하우를 방문하고 넓은 잔디에서 놀았다.  나무 그네를 탄 다현이를 밀어주면서, 나무처럼 단단하고 하늘처럼 맑고 마음이 넓은 아이가 되어달라고 속으로 기도했다.

 

숙소를 복귀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갖은 후 날씨가 더 추워질까봐 서둘러  신화월드로 테마파크로 향했다.  숙소 체크인시 주었던 입장권과 놀이기구 빅3  이용권이다.
다예꺼까지 포함하여 놀이기구 총 9개를 탈수있는데
어른 기구는 타지 못하고, 다예 때문에 다현이랑 같이 탈수 있는 놀이기구가 없어서 일부로 라바파크 놀이터있는 근방을 중심으로 놀고 놀이기구 탔다.

지도를 살펴보는 다현, 엄마 우리 어디갈까?!

라바파크  모형은 귀엽고, 곳곳이 포토존이다.

모형 과일을 먹는 시늉도 하고 . 숨박꼭질도 하고
참으로 재밌게 보냈다.

귀여워~~~~

라바 혓바닥에 앉아서 사진 찍자하니, 혓바닥에 앉으면 어떡해 라고 말하는 다현이다.

같이 탄 놀이기구 중에 기차같은거 타고 총쏘는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서 다예를 안고 타보았다.  재미있었다 .....

기념 사진ㅋㅋ

끝으로,  마술공연을 짧게 감상하고
폭죽쇼까지 보려했으나,  기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불꽃 폭죽쇼는 취소 되었다.
(엥 근데 날씨 좋은데 무슨..)
폭죽쇼까지 봤으면 모든것이 완벽했을 것 같은데...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저물어갔다.

다음에도 제주도를 간다면 아이들데리고 가는건
쉽게  갈수 있을 것 같다. 비행기 타는게 무섭기도 했는데,  비행기 안에서 아이도 안울고 아이가 엄마 혼자 가는 것을 아는지 ... 모든 일정에서 순딩이 모드 였다.
사실 다행은 내 품에만 안겨 있으면 특별히 울지 않고 잘 자는 아이이기 때문에 여행에 있어서 다예 때문에 힘들거나 한 거는 없었다.

모든게 통제가 가능했기에 가능한 여행이었다.

사진은 다음날 사진 ♡
또 가보자, 제주도 !  그때까지 잘있어라~~


반응형

댓글